(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의 사비 시몬스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정말로 사랑했다.
라 마시아 출신의 시몬스는 현재 파리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파리에 입성한 시몬스는 2020/21시즌 리그1에 모습을 드러내며 성인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이번 시즌엔 리그와 컵 경기를 합쳐서 3경기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UEFA 유스 리그에선 6경기 3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탈'유망주급 재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몬스를 원하는 빅클럽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시몬스 또한 성인 무대에서 정기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길 바라고 있다.
승승장구할 일만 남은 시몬스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시몬스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시몬스가 바르사를 떠나고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라이올라는 "시몬스가 바르사를 떠났을 때, 일주일 동안 방에 틀어박혀 하루종일 울었다.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 시몬스는 바르사를 정말로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시몬스는 하루하루 성장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바르사는 시몬스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시몬스가 18살 때 바르사에서 데뷔했다면 모든 것이 잘 풀렸을 것이다. 시몬스는 바르사에서 고통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올 여름 파리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몬스는 파리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에 주저하고 있다. 이에 시몬스를 방출시켰던 바르사가 다시 한 번 시몬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