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변준형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19승 12패를 기록, 올스타 브레이크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3승 19패가 됐고 3연패 늪에 빠졌다.
KGC는 변준형이 23점을 폭발했고, 오마리 스펠맨이 19점을 집어넣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가 18점을 쏟아부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낙현-전현우-신승민이 릴레이 득점을 만들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두경민이 탑에서 3점슛을 가동했고, 전현우도 코너에서 외곽포를 폭발했다. 한국가스공사가 25-15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KGC는 상대 외곽을 제어하지 못하며 1쿼터 내내 끌려다녔다.
2쿼터 초반 KGC는 전성현이 코너에서 3점슛을 적중한 후 변준형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27-32로 좁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가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신승민과 두경민이 뜨거운 손끝 감각을 과시했고 김낙현도 3점슛 화력전에 동참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이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성공, 51-35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KGC는 3쿼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문성곤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스펠맨도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이어 오세근과 변준형이 득점 지원에 가세하며 45-57로 좁혔다.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박지훈과 스펠맨이 3점포를 터트렸고 변준형이 외곽포에 이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턱밑까지 쫓아갔다. 한국가스공사가 62-59로 근소하게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KGC가 물오른 공격력을 앞세워 4쿼터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 박지훈이 돌파 득점을 성공 시킨 후 스펠맨의 점퍼가 림을 갈랐다. 여기에 전성현이 코너에서 3점슛을 적중, 66-64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KGC는 변준형과 전성현이 외곽포를 재차 폭발했고, 종료 54초전 오세근이 점퍼 득점을 성공(76-71)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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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