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김현세 기자) "올 시즌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발목 부상을 입은 레프트 정동근의 올 시즌 내 복귀는 어렵다고 밝혔다.
후 감독은 "정동근 선수는 지금 발목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번 시즌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단 병원에서는 수술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선수는 재활 쪽으로 해 보겠다고 했다. 우리도 재활을 시켜 볼 생각인데, 해도 안 된다면 수술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동근은 지난주 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와 김홍정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정동근마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쳤다. 더구나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라 후 감독에게도 큰 걱정거리일 수 있다.
하지만 후 감독은 "힘든 건 사실인데, 나보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 거다. 선수들도 이 시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 거다. 그래도 선수들에게는 '너무 급히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최대한 부상이 낫고 나서 합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홍정의 복귀는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후 감독은 "김홍정 선수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빠르면 두세 경기 정도 쉬고 복귀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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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