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K리그1 승격에 재도전하는 FC안양이 베테랑 공격수 백성동을 영입해 공격진에 힘을 보탠다.
FC안양이 지난 10일 경남FC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백성동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금호고-연세대 출신의 백성동은 2012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5년까지 사간도스, V바렌 나가사키 등을 거쳤다. 이후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고, 2020년부터 두 시즌 동안 경남FC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56경기 33골 20도움.
백성동은 대한민국 AFC U19 챔피언쉽 대표팀, FIFA U20 월드컵 대표팀, AFC U22 챔피언쉽 대표팀 등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거쳤다.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는 등 대한민국이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13년에는 대한민국 A대표팀에 선발돼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그는 빠른 발과 섬세한 돌파, 과감한 슈팅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 등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왼쪽 날개와 섀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안양의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FC안양 장철혁 단장은 “백성동 선수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상대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안양의 공격력에 불을 붙여줄 선수라고 확신합니다” 라며 “영입 과정이 어려웠지만, 안양의 승격에 도움이 될 선수라 판단했기 때문에 영입을 진행했습니다. 백성동 선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안양에 합류한 백성동은 “굉장히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FC안양을 만날 때마다 팬들의 응원 열기와 그 생동감에 늘 압도됐었습니다”라며 “이제는 FC안양의 선수로서 그 응원의 열기를 직접 받을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렙니다. 안양과 함께 새 역사를 써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12월 27일(월)부터 전라남도 벌교에서 2022 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사진=FC안양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