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드디어 배구여제가 돌아왔다.
갑작스런 외국인 출전 규정 변경과 격리 생활 등의 악재를 딛고 팀을 중국여자배구리그 3위로 이끈 김연경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한 김연경은 피곤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하루에 딱 한 대 있는 저가 항공기를 타야만 했고, 그마저도 1시간 반이 연착돼 어려움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20시 20분 경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으나 코로나19 방역 프로토콜로 공항에 세 시간 넘게 발이 묶여있어야 했다.
23시 15분경 입국장 게이트를 빠져나온 김연경은 많은 취재진들과 20여명의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 다음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귀국한 김연경은 자택으로 이동해 열흘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김연경은 1월 한 달간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방송 출연 역시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진 자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3시간만에 입국장으로 빠져나온 김연경
얼굴에 숨길 수 없는 피로감
팬들에게 보내는 다정한 눈빛과 손 인사
배구 여제도 필요한 휴식, 자가격리 마치고 만나요~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