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5일(한국시간) 독일과의 4강에서 2-0 승리를 거둔 이후에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감독으로서의 자신의 꿈은 이뤄졌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꿈이 실현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힌 리피 감독은 "이 경기에서 이겼어야 하는 팀이 있었다면, 그 팀은 바로 우리 이탈리아일 것이다."라고 말해 결승진출에 대한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완벽한 두 골을 넣었다. 승부차기를 피했다는 것은 무척 다행이다. 잘 알겠지만 승부차기는 언제나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을 하면서 두 골을 넣지 않았다면 승부차기에서는 힘든 경기를 펼쳤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했다.
또한, 리피 감독은 "나는 델 피에로가 뭔가를 하나 해줄 것으로 확신했다."라며 추가골을 터뜨린 델 피에로에 대한 언급도 빼먹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내가 그를 경기에 들여 보냈을 때 벤치에 있는 코치진들에게 그가 결정적인 골을 넣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고 경기를 결정지어 줬다."라고 덧붙여 델 피에로에 대한 강한 애정과 신뢰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