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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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너블' PSG, 이번엔 '그래피티' 작가와 콜라보

기사입력 2022.01.04 10:28 / 기사수정 2022.01.04 10:28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조던에 이어 또 하나의 콜라보를 달성했다.

PSG는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샹젤리제 상점을 27번 거리에서 92번 거리로 이전하며 새롭게 론칭했다고 밝혔다.

구단의 브랜드 디렉터인 파비앙 알레그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상점을 오픈하는 것은 구단의 국제적인 위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것은 파리에게 역사적인 날이며, 지난 10년 동안 투자했던 것의 대가를 받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파리가 새롭게 런칭한 상점의 아이템은 위대한 그래피티 작가인 크래쉬와의 콜라보를 통해 제작된 것이다. 크래쉬는 1961년 뉴욕 태생의 작가이며, 장-미셸 바스키아, 케이 하링과 함께 그래피티 운동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13세의 이른 나이에 페인팅을 시작한 크래쉬는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캐릭터 등을 이용해 본인의 시그니쳐 그래피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대에 미국 아트신에서 크래쉬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고, 이 일을 계기로 크래쉬의 작품은 길거리가 아닌 캔버스에서 전시될 수 있게 됐다. 1980년 10월에는 미국의 사우스 브롱스에 위치한 패션 MODA 박물관에서 '그래피티 아트 석세스 포 아메리카' 전시회를 개최했고, 이는 작가들이 갤러리의 외벽에 그림을 직접 그릴 수 있게 허락한 최초의 전시였다. 이를 통해 크래쉬는 그래피티 아트의 선구자로 역할을 수행했다.

크래쉬는 미국 스포츠 매체인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와의 콜라보는 우연한 계기로 발생했다. 내가 파리에 있고, 내 친구가 마이애미에 있을 때 그는 경기장에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 그는 내게 같이 하자고 요청했지만, 처음에 나는 거절했다. 그런데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그렇게 경기장에 페인팅을 하기 시작했다. 내 그림을 좋아한 프랑스인들이 나를 따랐고, 나는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그 때의 스노우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파리는 이미 축구 팬들 사이에서 '패셔너블'한 구단으로 유명하다. 네이비색 바탕의 홈 유니폼과 하얀색 바탕의 원정 유니폼은 축구 팬들이 평상복으로 입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또, 파리는 '조던'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과 아이템을 출시한다.

파리와 조던이 콜라보한 아이템은 이미 축구 팬들을 넘어서 일반인들에게도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CBS스포츠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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