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방송인 최욱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방송인 최욱은 지난 30일 팟캐스트 '정영진 · 최욱의 매불쇼(이하 매불쇼)'에서 K리그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욱은 "까불지 않고, 진솔하고 담백하게 사과를 드리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저의 망언임을 부정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 망언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를 드리겠다. K리그 관계자·팬·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속죄의 시간을 가졌다.
논란이 되는 최욱의 발언은 지난 27일 매불쇼에서, 최근 조작 논란이 불거진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왔다.
최근 '골때녀'가 방송의 재미를 위해 득점 순서를 편집한다는 것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고, SBS 측은 제작진을 교체하며 사과의 모습을 보였다.
'골때녀' 사건에 관한 대화는 K리그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K리그나 좀 봐라"라는 정영진의 말에 최욱은 "저는 K리그 안 봅니다. K리그 조작 좀 해라. 밍밍하다."라는 발언을 했다.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될 것을 인지한 최욱은 해당 방송에서 "아까 저의 발언(K리그 관련)은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K리그는 제가 살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욱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축구 팬들은 해당 발언을 조명하며 비난을 이어갔고, 최욱은 30일 방송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정중하게 발언에 대해 사과를 했다.
최욱은 "앞으로도 그 망언에 대해서 반성하는 태도를 갖겠다"라는 말로 사과를 마무리했다.
사진=매불쇼 캡쳐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