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의 에이전트가 런던으로 향했다.
스페인 언론인 스포르트는 27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쿠티뉴 에이전트가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아스널과 쿠티뉴의 임대에 관한 협상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쿠티뉴는 2017/18시즌이 진행되던 2018년 1월 7일, 1억 4,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리버풀에서 바르사로 이적했다.
당시 쿠티뉴의 이적료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으며 이는 바르사가 쿠티뉴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바르사에 입성한 쿠티뉴의 활약은 기대보다 훨씬 저조했다.
이적 첫 해인 2017/18시즌 후반기에 리그 18경기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쿠티뉴는 2018/19시즌엔 리그에서 34경기 5골 2어시스트만을 기록하며 '먹튀' 소리를 들었다.
결국 쿠티뉴는 자신의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9/20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가는 것을 택했다. 해당 시즌에 리그에서 23경기 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보인 쿠티뉴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바르사에 복귀했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팀 내에서 점차 입지를 잃어갔다.
2021/22시즌에도 리그 12경기에서 2골만을 기록하고 있는 쿠티뉴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바르사는 재정적인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쿠티뉴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바르사는 쿠티뉴 이외에도 프렝키 더 용과 세르지뇨 데스트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의 매각을 준비하며 서포터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