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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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 올 시즌 못 뛰나…'새 팀 찾기' 마감 임박

기사입력 2021.12.28 09:34 / 기사수정 2021.12.28 09:3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오늘(28일)까지 새로운 구단과 계약하지 못하면 올 시즌에는 코트 위에 있는 조송화(28)를 볼 수 없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조송화와 맺은 선수 계약을 해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7일 조송화를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했다. 조송화는 이날부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가 끝나기 전까지 새로운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마감 시한인 28일 오후 6시 안에 새로운 구단을 찾지 못하면 올 시즌 V-리그에서는 뛸 수 없다.

조송화는 선수 경력을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데 새로운 구단을 찾기에는 IBK기업은행과 마찰로 배구계의 인식이 좋지 못하다. 조송화 측은 지난 17일 이후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입단하는 소식이 아닌 IBK기업은행과 법적 공방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4일에는 법원에 IBK기업은행의 계약해지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양측이 강경한 가운데 진실공방이 불가피하다.

조송화 측은 IBK기업은행이 밝힌 계약해지 사유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이다. 무단 이탈은 사실이 아니며 이후에는 언론과 접촉 시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가 무단 이탈했다고 판단했으며 언론과 접촉하지 말라고 이야기한 사실도 없었다고 맞섰다. 후자의 경우에는 "이 주장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다"며 "조송화 측 대리인에게도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조송화 측은 "계약해지에 대해 직접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에 앞서 구단과 원만한 소통을 원한 바 있지만, IBK기업은행은 "조송화 측이 당 구단의 계약해지의 효력과 관련해 법적 분쟁을 제기할 경우 구단은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와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법적 공방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조송화가 새로운 구단을 찾는 데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가운데 IBK기업은행과 진실공방에는 그의 선수 지위 회복 여부와 잔여 연봉 지급 여부가 달려 있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가 선수 계약에 대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하는 행동을 했다며 그를 계약해지했다. 조송화 측은 계약상 어떤 위반 사실도 없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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