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IEF 2021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이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막을 내렸다.
15일 사단법인 국제교류연맹(공동회장 이광재·남경필)과 대전광역시(대전광역시장 허태정) 측은 공동 주최한 ‘IEF 2021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이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IEF 2021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지난 2005년 중국 북경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정부의 공식 후원 아래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글로벌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다.
특히 지금껏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하스스톤 등 인기 종목들의 프로게이머들을 다수 배출하면서 많은 아마추어 게이머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이르기까지 약 두 달 동안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IEF 2021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들은 오프라인으로 참가했으며, 그 외 해외 선수단은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모든 경기는 대회의 주관 방송사인 KBS의 'myk’ 및 KBS esports 유튜브 채널과 IEF 트위치 공식 채널(영어 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중국의 후야TV와 니모TV 등 다양한 해외 채널 중계를 통해 전세계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이 함께 소통하며 응원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는 무시무시한 경기력의 소유자로 관중을 깜짝 놀래 켰던 창사과학기술대학교 ‘CMG’ 팀이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중국 중남대학교 ‘SSSS’팀이 그 뒤를 이었다. 전남과학대학교 ‘CTU Logos’ 팀이 치열한 혈전을 통해 3위에 입상하여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면모를 선보였다. 매년 높아지는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들의 기량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으며, 각국 아마추어 팀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통해 프로씬으로 이어지는 아마추어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치열한 접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는 중국 ‘Solid’ 팀이 뛰어난 팀플레이로 현란한 전술을 선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가져갔다. 말레이시아 ‘Friendlyfire Gaming’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대회 초중반 중위권에 머물렀던 대한민국 ‘Veronica7’과 PBN은 대회 후반에 좋은 성적을 내어, ‘Veronica7’은 3위에 입성하였고 ‘PBN’은 3위와 1포인트 차이로 입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연장이었다. 경희대학교 ‘JWC’ 선수가 우승을차지하였으며, 전북대학교 ‘Dallarmion’ 선수와 신한대학교 ‘Ostinato’ 선수가 그 뒤를 이으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모든 우승컵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4만1000 달러 규모로, 각 게임별 승리 팀들에게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IEF 2021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서 후원으로, 사단법인 국제교류연맹과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사단법인 국제교류연맹이 공동 주관하며, OP.GG, 삼양식품, 삼양원동문화재단 등에서 지원한다.
사진=국제교류연맹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