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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데샹 감독, "맨유전 무실점이 중요"

기사입력 2011.02.23 15:09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올랭피크 마르세유(이하 마르세유)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무실점'을 강조했다.

데샹 감독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마르세유와 맨유 경기에 앞서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0-0 결과는 나쁘지 않다. 맨유전의 견고한 수비는 승부에 있어서 결정적이다."며 맨유를 상대로 수비에 초점을 맞춘 경기를 펼칠 것을 암시했다.

마르세유와 맨유는 오는 24일 오전,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다. 마르세유 홈경기이기에 맨체스터 원정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남겨둔 마르세유에는 절대 패배가 허락되지 않는 경기이다. 그러나 만약, 0-0 무승부라면, 맨체스터 원정에서 한 골만 넣더라도 맨유에 상당한 부담을 안길 수 있다. 

데샹 감독 역시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벨로드롬에서 가능한 최고의 성과를 올려야만 한다."며 홈 경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맨유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데샹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맨유의 가장 두려운 점은 '승리 습관'이다. 그들은 많은 선수들을 잃었지만, 루이스 나니,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경기 분위기를 한 순간에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맨유전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마르세유도 로릭 레미, 브랑당, 앙드레-피에르 지냑 등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맨유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여 데샹 감독의 시름을 깊게 한다. 중원의 핵, 마티유 발부에나가 팀 명단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선발 출전은 힘든 상황이다.

한편, 양 팀은 지난 1999/00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전례가 있는 데 당시에는 서로의 홈에서 각자 승리를 챙겨 1승1패의 전적을 거뒀다.

[사진(C) UEFA 공식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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