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송골매 군단의 날갯짓이 거침없다. 수장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한 묘수를 드러냈다.
LG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는 원정에서 92-100으로 패했다. 이번 2라운드에서 설욕에 나선다.
패배는 금물이다. 연승 흐름이 끊길 뿐만 아니라 공동 9위로 추락하게 된다. LG는 중위권 진입을 위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경기를 앞두고 만난 조성원 LG 감독은 "삼성이 연패에 빠져있다. 우리가 연승을 타고 있지만, 매 경기가 중요하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프레스를 가해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 3~4쿼터에 승부를 걸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LG는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3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삼성과의 일전은 중요하다. 조 감독은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휴식기에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했다. 계속 경기를 져서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 팀이 단단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 감독은 선수 기용에 관해 "1~2쿼터에 12명의 선수를 골고루 활용할 생각이다. 벤치에 있다가 경기에 투입되는 선수들이 자신의 임무를 정확하게 알아야한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설명을 해주다보니, 이해도가 높아졌다"면서 "말릭 아부는 10~15분 정도를 소화해줘야 한다. 상대가 외국 선수 한 명만 뛰기 때문에 트랜지션 공격을 해줄 아부를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재도는 300경기 연속 출장을 앞두고 있다. 조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 경기 1, 2시간 전에 나와서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 부분은 크게 걱정 안한다. 후배 선수들이 배우고 있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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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