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황의조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30일 오전(한국시간)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는 RC 스트라스부르와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 경기에서 2-5 역전패를 당했다.
다만, 이날 득점을 터뜨린 황의조의 활약은 돋보였다. 부상 이후 약 2달 만에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70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보르도의 공격을 책임졌다. 실제로 6분경 아들리의 절묘한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5호골이었다. 이에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는 황의조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황의조는 지난 브레스투아와의 15라운드를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2경기만에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최근 리그앙 7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팀 동료 앨버스 엘리스(4골)를 1골 차로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RC 스트라스부르의 아조르케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는 등 무려 5골을 헌납하며 패배했다. 최근 리그앙 4경기 연속 무승 행진(1무 3패)의 늪에 빠진 것이다. 설상가상, 2승 6무 8패 승점 13점에 그치며 강등권을 유지했다. 물론 15위 트루아(16점), 16위 로리앙(15점), 17위 클레르몽(14점)과의 승점 차가 모두 3점 이내로 좁은 상황이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감안했을 때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보르도는 오는 6일 리그 10위에 자리한 올림피크 리옹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무승 행진 종료와 함께 강등권 탈출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