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카카오프렌즈’와 만났다…비켄디 맵에 ‘카카오프렌즈 랜드’ 등장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배틀그라운드와 카카오프렌즈가 만났다.

2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카카오프렌즈 컬래버레이션을 포함한 15.1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와 카카오프렌즈의 컬래버레이션은 비켄디 맵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켄디 맵의 랜드마크인 다이노랜드(Dinoland)가 크리스마스 테마의 카카오프렌즈 랜드로 변경됐다. 카카오프렌즈 동상, 전광판, 장식 등이 추가됐으며, 맵 곳곳에서 랜덤으로 카카오프렌즈 데칼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테마는 캐슬(Castle, 성), 와이너리(Winery, 양조장) 지역에도 적용되며, 크리스마스 전용 날씨 설정도 가능해졌다.

카카오프렌즈 인게임 아이템도 출시한다. 의상을 비롯해 무기, 기어, 낙하산, 스프레이, 이모트 등 카카오프렌즈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준비 중으로, PC에서 8일 오전 11시부터 1월 6일까지, 콘솔에서는 9일 오후 1시부터 1월 7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사녹 맵은 대표적인 핫드랍 구역인 부트캠프(Bootcamp)를 대폭 개선했다. ▲중앙 타워 오른쪽 이동 및 주변 건물 재배치, ▲중앙 타워 3층 난간 제거 및 박스 엄폐물 배치, ▲중앙 타워 2층 창문 크기 축소, ▲중앙 공간 주변 훈련장 추가를 통한 엄폐물 및 아이템 제공, ▲북쪽과 남쪽에 감시탑 각각 배치, ▲부트캠프 내 창고 4개 제거 및 북쪽 외부에 신규 창고 3개 추가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탁 트인 공간에서 다양한 교전이 가능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해안가 지역에 엄폐물을 추가하고 날씨효과의 밝기도 수정했다.

새로운 로테이션도 맵에 적용됐다. 일반전에는 ▲에란겔, ▲미라마, ▲사녹, ▲태이고, ▲비켄디가 오픈되고, 경쟁전에는 ▲에란겔, ▲미라마, ▲태이고가 오픈된다.

또, ‘산악 자전거’가 신규 탈것으로 추가됐다. 엔진이 없는 ‘산악 자전거’는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은밀한 이동이 가능하며, 드라이버 슈팅 사격 기능과 결합하면 공격력을 높일 수 있다. 주로 외곽 지역에서 접힌 형태로 스폰되며, 다른 탈것과 달리 접힌 상태에서 무기나 아이템처럼 획득해서 인벤토리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펼쳐서 탈 수 있다. 산악 자전거는 1인용으로 최대 50km/h 속도로 이동 가능하며, 100% 전력 사용 시 62km/h까지 기동 가능하다. 빠르게 질주하거나 산악 자전거 특유의 점프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앞바퀴를 들고 달리는 윌리까지 선보일 수 있다.

무기 밸런스에도 변화가 있었다. 무기 밸런스 조정은 그간의 플레이 데이터 조사 및 커뮤니티를 통해 접수된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진행됐다. 주요 조정 내역으로는 ▲P90 탄약 수 감량 및 반동 난이도 상향 조정, ▲샷건 유효 범위 확장, ▲SMG 머리 데미지 배율 2.1로 증대, ▲LMG 및 MG3 데미지 상향 조정, ▲AUG 파워 상향 조정, ▲탄창 부착물 수정 등이다. 특히 탄창 부착물 수정으로 각각의 탄창 부착물에서 고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체감하고 전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훈련장 내 스쿠터를 제외한 모든 차량 제거, ▲커스터마이즈 탭 내 두 번째 액션 휠 추가, ▲은신처 탭 성능 개선, ▲연막탄 사운드 업데이트 등을 진행했으며, ▲사녹 맵 관련 버그, ▲아이템 및 스킨 사용 시 두 물체가 교차할 때 하나의 물체가 다른 물체를 가리는 클리핑 버그 등을 수정했다.

사진=크래프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