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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대장' 황희찬, 리버풀 이어 레스터도 관심...이적료 282억원

기사입력 2021.12.02 01: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황희찬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여우군단 레스터시티다.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가 오는 1월 이적시장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울버햄튼은 자금이 충분하지 않고 라이프치히의 임대생인 황희찬을 완전히 이적하기 위해 선수 중 한 명을 팔아 돈을 마련해야 한다"라면서  울버햄튼이 1월에 곧바로 그를 영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레스터 측 소스가 황희찬이 스카우트 팀의 눈에 띄었고 겨울 이적시장에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승리가 없었던 당시 4라운드 왓포드 원정에 교체 출전한 그는 후반 38분 승리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자 데뷔골을 터뜨려 팀의 시즌 첫 승을 안겼다. 그 후 그는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그는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노리고 있고 임대 계약 중에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1300만 파운드(약 204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관건은 라이프치히가 겨울 이적시장에 움직이는지 여부다. 레스터를 비롯해 황희찬을 원하는 다른 팀들이 약 1800만 파운드(약 28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라이프치히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이 금액은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언론은 이어 "레스터는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제이미 바디가 35세가 되고 2023년 여름에 계약이 끝난다. 바디는 레스터에서 공식전 9골을 터뜨려 팀 득점 1위다. 이번 시즌 이적생 파트손 다카가 6골을 기록했고 켈레치 이해아나초, 제임스 메디슨, 하비 반스, 유리 틸레망스, 아데몰라 루크먼이 각각 3골을 넣고 있다"며 공격진 보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레스터 이전에도 리버풀이 황희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라이프치히가 만일 1월에 그를 타 구단에 판매한다면 울버햄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판매해야 한다. 리버풀은 라이프치히와 이브라힘 코나테, 나비 케이타 등 거래를 했던 경험이 있어 대화하는 데에는 레스터보다 더 유리한 조건이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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