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정조국이 유럽 진출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오세르의 아베 데샹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2010/2011 시즌 24라운드, AJ 오세르와 아를 아비뇽(이하 아를)과의 경기에서 오세르는 정조국의 도움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정조국은 0-1로 뒤지던 후반 39분, 정확한 헤딩 패스로 이리우슈 옐렌의 동점골을 도왔다. 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헤딩으로 떨궈졌고 옐렌이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한 것이다.
프랑스 진출 후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정조국은 전방에서의 활기찬 움직임으로 오세르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분에는 과감한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그 밖에 헌신적인 포스트 플레이와 강력한 몸싸움으로 자신의 리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오세르는 홈에서 ‘시즌 1승’의 꼴치 아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충격에 빠졌다. 이번 무승부로 오세르는 강등권과의 격차를 넓히는 데 실패하며 모나코, 랑에 승점 1점 앞선 25점으로 간신히 17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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