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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V-리그 남자부 흥행을 위해'
프로배구 남자부 7개 구단이 도드람 2021~2022 V-리그를 맞아 팬 니즈 충족과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해 실시하고 있다.
◆ 경기장 비주얼 마케팅 강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기 몰입도 및 구단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 OK금융그룹, 우리카드는 경기장 비주얼 마케팅을 강화했다. 홈 경기장의 외관을 선수 이미지나 구단 아이덴티티가 담긴 디자인으로 전체 래핑을 실시했으며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은 홈 경기장인 계양체육관과 상록수체육관의 코트를 각각 회색&보라, 검정&주황으로 색상을 변경하여 선수가 좀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나 TV로 시청하는 팬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코트 내·외에 변화를 줬다. 코트 밖 라커룸을 전면 개편하여 경기 전 선수 라커룸에 팬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라커룸 앞 벽면에 그래피티 작업을 실시하여 이를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트 안에는 기존 전광판(리본보드)을 2배 규모로 확장 설치하여 팬들이 경기장 3면에서 실시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3D 영상을 코트에 투사하는 기술을 적용한 선수 소개 퍼포먼스의 퀄리티를 높여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온라인 홍보 확대, 다채로운 콘텐츠로 MZ세대들에게
또 남자부 구단들은 젊은 MZ세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대한항공에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로지(Rozy)를 구단 홍보대사로 임명,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며 AI 작곡기술을 활용한 응원가를 작곡하여 경기장을 비롯한 SNS 등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경기 안내 영상 및 3부작 미니 다큐멘터리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하며 지난 시즌 대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6천여 명이 증가시키는 등 팬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삼성화재는 선수들의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선수 밀착 콘텐츠인 선수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팬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팬 참여형 콘텐츠를 비롯한 같은 연고지 구단인 KGC인삼공사와의 콜라보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OK금융그룹은 SNS 플랫폼 강화를 위해 3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인 릴스를 제작하여 구단 인스타그램에 배포하였으며 오랜만에 V-리그로 돌아온 외국인 선수인 레오의 특집 영상을 제작하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우리카드에서도 SNS 플랫폼 확장을 위해 틱톡 채널을 신규 런칭했다. 또 구단 웹드라마 제작과 더불어 우리카드 경기마다 개그맨 김범용과 우리카드 선수 출신 김시훈이 출연하는 편파중계를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동시 진행하는 등 재미와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 '함께 자라는 연고지와 프로배구', 연고지 밀착 마케팅 강화
경기장 비주얼 마케팅과 온라인 홍보 강화와 더불어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에서는 연고지 밀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현대캐피탈은 연고지인 천안을 비롯하여 무주, 광주, 춘천에서 유소년 배구교실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소년 육성과 더불어 꿈나무들이 어릴 때부터 배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잠재적인 팬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의정부캡(KB)이지‘라는 타이틀로 연고지 상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목)에는 후인정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의정부의 임시 선별소에서 안내요원으로 자원 봉사를 실시했으며 선수단이 녹양역부터 의정부체육관까지 약 1.5km 구간을 플로깅하며 환경 정화에 나서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의료용 방호복 1,000여벌 기부하고 서브, 블로킹 달성 시마다 책 2권을 의정부 체육도서관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본격적인 2라운드로 돌입한 V-리그 남자부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관중 입장이 확대 실시됨에 따라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중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온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팬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