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두 달간 부상으로 쓰러졌던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앞뒀다.
베일은 지난 9월 치러진 셀타비고와의 2021/22 시즌 라리가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결국 베일은 약 두 달간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고, 리그 9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결장했다.
베일은 지난 7일 치러진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소속팀에서 명단 제외된 베일은 오는 11월 A매치 웨일스 대표팀에 소집됐다. 웨일스는 오는 14일과 17일 각각 벨라루스, 벨기에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E조 경기를 치른다.
안첼로티 감독은 "만약 웨일스 대표팀이 그를 차출했다면 우리는 베일을 보내줘야 한다. 우리는 지금 상황이 어떤지 설명했고 웨일스 대표팀은 상황을 평가하는데 일주일의 시간을 보냈다. 나는 웨일스 국가 대표팀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차출 과정을 설명했다.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 베일은 오는 14일 치러지는 벨라루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경기 출전할 전망이다. 벨라루스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두 달 만의 출전을 앞둔 베일의 몸 상태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일스의 웨인 헤네시 골키퍼는 "베일은 매우 좋아 보인다. 그는 건강하고 (훈련장에서) 웃고 있다"라며 "그는 스스로를 잘 돌본다. 그는 항상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체력을 유지한다. 그는 자신의 몸을 돌보고 현재 좋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사람들은 그가 라커룸에 있을 때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 그는 목소리를 내고, 환상적인 축구 두뇌를 가지고 있으며, 최고 수준에서 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일스는 3승 2무 1패(승점 11점)로 E조 3위에 위치해 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벨기에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