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부임 후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에버튼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비롯해 시머스 콜먼, 마이클 킨, 벤 고드프리, 뤼카 디뉴가 수비에 나섰다. 3선에 알랑과 파비앙 델프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안드로스 타운젠드, 더마레이 그레이, 앤서니 고든,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공격에 나섰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을 구성했다. 윙백은 에메르송 로얄과 세르히오 레길론이 맡았고 중원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지켰다. 공격진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출격했다.
토트넘은 원정에서 에버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에버튼이 주도하면서 경기를 이어갔지만, 토트넘이 잘 버텨나갔다. 에버튼이 거칠게 나서면서 토트넘 선수들이 자주 파울을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레길론의 크로스를 에메르송이 헤더로 연결해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중반 들어서 양 팀이 빠른 공수 전환을 펼치며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과 에버튼은 모두 공격 작업에서 마무리까지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토트넘이 막판에 기회를 맞았다. 전반 45분 케인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레길론이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며 높이 뜨고 말았다. 토트넘은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후반전을 기약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토트넘이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후반 10분 레길론이 박스 안으로 전진하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 블락에 막혔다. 후반 15분엔 벤 데이비스가 전진해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에버튼을 위협했다.
에버튼이 반격에 나서 기회를 얻었다. 후반 17분 히샬리송이 박스 안에서 요리스와 충돌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주심이 판정을 번복하면서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후반 36분엔 그레이가 낮게 깔려 들어온 크로스를 살짝 방향을 바꿔놨지만,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막바지까지 에버튼이 경기를 주도했고 토트넘은 역습에 나섰다. 후반 43분 스킵이 전진으로 시작된 역습 장면에서 교체 투입된 지오반니 로셀소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46분 교체로 들어왔던 메이슨 홀게이트가 호이비에르에게 위험한 태클을 해 퇴장을 당해 토트넘에게 막바지 기회가 왔다. 그러나 토트넘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