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트래비스 다노의 홈런포와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애틀랜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우위를 점했다. 게다가 이번 포스트시즌 홈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 다노와 오스틴 라일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다노(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는 쐐기 홈런포를 가동했고 라일리(4타수 1안타 1타점)는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며 타점을 올렸다. 투수진의 호투도 압도적이었다. 선발투수 이안 앤더슨이 5이닝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구원진도 4이닝 무실점을 합작, 견고한 방패를 자랑했다.
3회말 애틀랜타가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호세 로사리오가 볼넷을 얻어냈고 프레디 프리먼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라일리가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먼저 득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4회초 2사에서 요르단 알바레스가 볼넷, 카를로스 코레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카일 터커가 투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애틀랜타는 다시 찾아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5회말 2사에서 호르헤 솔레어가 볼넷을 골라냈고 애덤 듀발이 내야 안타를 치며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노가 1루수 땅볼을 기록, 기회가 날아갔다.
8회초 휴스턴은 선두타자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좌전 안타를 쳤고 대주자 호세 시리와 교체됐다. 이후 시리는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송구가 외야로 빠지며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마이클 브랜틀리가 3루수 뜬공에 막히며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8회말 애틀랜타는 상대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2사에서 다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쐐기 솔로 홈런을 폭발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