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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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쐐기포' KT, 삼성과 공동 1위…NC 가을야구 탈락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1.10.28 21:35 / 기사수정 2021.10.28 23:4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공동 1위에 올랐다.

KT는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2경기(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앞선 1경기에서 1-1로 비긴 KT는 이 승리로 올 시즌 75승(58패 9무, 승률 0.564)째를 거두며 삼성(75승 58패 9무, 승률 0.564)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선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는 투구 수 108구로 7이닝을 책임지는 9피안타 12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KT 마운드는 쿠에바스에 이어 박시영(1이닝 무실점)과 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유한준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유한준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천금 같은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날 지고 있던 KT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이날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55번째 개인 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장성우와 박경수도 1타점씩 보탰다. 각 1,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민혁(4타수 2안타)과 심우준(3타수 2안타 1타점)도 지원 사격했다. 

KT는 1회 말 선두 타자 김민혁이 2루타를 때리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 1사 후 강백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앞서 나갔다.

4회 초 만루 기회를 만들고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던 NC는 5회 초 절호의 기회를 살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최정원이 우전 안타를 때리며 만든 1, 2루 기회를 나성범이 살렸다. 나성범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금세 뒤바뀌었다. KT는 7회 말 선두 타자 유한준이 좌전 안타를 쳐 출루한 뒤 1사 후 장성우의 2루타에 2,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후에는 박경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7회 말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경수가 역전 적시타를 친 뒤에도 심우준이 1타점을 보태며 승리의 추를 기울였다. 8회 말에는 유한준이 다시 한번 나서 쐐기 솔로 홈런을 퍼 올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NC는 이날 대체 선발로 등판한 김태경이 투구 수 77구로 5이닝을 책임지는 3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 역투로 데뷔 첫 승을 올릴 기회를 만들었지만 타선이 지원한 점수가 적었고, 불펜도 막아 주지 못했다. 이 패배로 올 시즌 67패(66승 9무, 승률 0.496)째를 거둔 NC는 5위 SSG가 두산에 이기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나서지 못한다.

사진=KT 위즈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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