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선홍 감독의 공식전 첫 경기에서 아직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이광연 골키퍼를 비롯해 최준, 이상민, 김주성, 이규혁이 수비라인에 나섰다. 중원은 권혁규, 구본철, 고재현이 지켰고 공격진엔 최건주, 김찬, 조상준이 득점에 나섰다.
필리핀은 퀸시 카메라드 골키퍼를 비롯해 이릭 갈란테스, 미켈 바스, 크리스티안 론티니, 맨디 이냐시오가 수비에 나섰다. 중원엔 파올로 페레스, 올리버 비아스, 마크 바인호퍼, 산드로 레예스, 최전방에 옌스 라스무센, 미구엘 멘도사가 출전했다.
전반 초반 한국이 기회를 맞았다. 전반 3분 조상준이 왼쪽 침투에 성공한 뒤 뒤로 패스를 건넸다. 구본철이 뒤따라 들어와 슈팅을 시도했고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이어서 조상준과 최건주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대표팀은 오른쪽 조상준의 돌파로 기회를 자주 만들었다. 다른 지역에선 필리핀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유권을 내주지 않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전반 29분 중앙에서 선수들이 패스로 풀어내면서 공간을 찾았지만, 마무리 패스가 길면서 침투하던 고재현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이 다시 기회를 얻었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고재현이 돌파에 이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조상준이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35분엔 최건주가 중앙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7분엔 조상준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포스트 옆을 살짝 스쳐 지나갔다. 이어서 42분엔 조상준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포스트 상단을 때리고 나갔다. 전반 막판까지 한국은 필리핀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반이 종료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