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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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동점포' 삼성 강민호 "선두 수성 기쁘다, 끝까지 집중하겠다"

기사입력 2021.10.24 17:3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8회 극적인 동점포로 팀의 선두 수성이 일조했다. 

강민호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등판, 8회 동점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3-3 무승부를 견인했다. 

8회까지 패색이 짙었던 삼성이었다. 1회 2사 1,2루와 2회 2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3회와 4회 병살타와 5회 견제사 등으로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 사이 수비 실책으로 4회 선취점을 내준 뒤, 7회초엔 2점포까지 맞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래도 삼성의 타선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8회말 삼성이 ‘약속의 8회’를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구자욱과 강민호였다. 2사 후 구자욱이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살렸고, 이후 피렐라의 땅볼 타구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어진 강민호의 타석, 강민호가 상대 김택형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3-3 동점을 만든 것. 경기는 그대로 3-3 무승부로 끝이 나며 삼성이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경기 후 강민호는 “뷰캐넌이 좋은 공을 던졌다. 도중에 실책이 나왔는데,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 좀 더 일찍 타선이 터졌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라며 선발 뷰캐넌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그는 “비록 무승부지만 팀 순위를 지킬 수 있어 기쁘다. 아직 경기가 남은 만큼 끝까지 집중해서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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