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이창진 펄펄' 9위 KIA, 10위 한화 꺾어 3.5G 차 [대전: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9위 KIA 타이거즈가 10위 한화 이글스를 꺾고 두 팀 간 경기차를 벌렸다.

KIA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8승8무68패가 되면서 47승10무74패가 된 한화와의 경기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3회초 KIA가 2사 1루 상황 최원준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1-0 리드를 잡자 3회말 점수를 뒤집었다. 임종찬이 좌전안타, 이원석이 땅볼 출루한 1사 1·2루 상황, 한승혁의 두 번의 폭투로 임종찬이 홈을 밟았고, 3루에 있던 이원석은 하주석의 적시타에 홈인했다. 점수는 2-1.


그러나 한화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4회초 류지혁의 좌전안타와 이우성, 박찬호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 한승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창진의 적시타에 류지혁이 홈인했다. 이어 김선빈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며 KIA가 다시 5-2로 앞섰다.

6회초에는 이창진이 2사 주자 없는 상황 카펜터의 142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고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6회말 박진태 상대 몸에 맞는 공 두 개와 하주석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성곤이 바뀐 투수 홍상삼에게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만회해 3-6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장현식의 130km/h 슬라이더를 공략한 김태연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KIA가 9회말까지 2점 리드를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KIA는 김선빈이 3안타 4타점, 이창진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돋보였다. 마운드는 선발 한승혁이 3이닝 2실점 후 무릎 통증으로 내려간 뒤 고영창~이준영~박진태~홍상삼~전상현~장현식~정해영으로 이어진 7명의 불펜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