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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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3타점' LG, 1위 KT 6-1 꺾고 2.5G 차 추격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09 20:1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리그 2위 LG 트윈스가 선두와 거리를 좁혔다.

LG는 9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66승(51패 7무, 승률 0.564)째를 거두며 1위인 KT와 승차를 3.5경기에서 2.5경기로 좁혔다.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임준형은 투구 수 61구로 3⅔이닝을 던지는 3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LG 마운드에는 임준형에 이어 김윤식(1⅔이닝 3탈삼진), 이정용(⅔이닝 2탈삼진), 김대유(⅓이닝 1탈삼진), 정우영(1⅔이닝 1탈삼진), 최성훈(1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적은 점수 차의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활약이 뛰어났다. 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결승 홈런을 포함한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6번 타순에 선 김민성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하위 타순에서도 8번 타자 이재원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김현수는 KT 선발 투수 고영표의 초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LG는 여세를 몰아 2회 말에도 득점에 나섰다. 김민성과 이영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LG는 다음 타자 이재원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3회 초까지 1피안타 1볼넷으로 역투한 임준형은 4회 말 큰 위기를 자초했다. KT는 선두 타자 황재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와 제러드 호잉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 유한준의 병살타 때 1득점한 게 전부였다.

임준형에 이어 김윤식과 이정용을 빠른 시기에 투입하며 버틴 LG는 6회 말 김민성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의 추를 더 기울였다. 김민성은 고영표와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낮게 깔린 체인지업을 퍼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LG는 7회 말 이성우와 홍창기의 연속 출루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와 서건창이 연달아 아웃당했지만 2사 후에도 기회는 있었다. 2사 2, 3루에서 채은성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탰다.

8회 말에도 화력은 여전했다. 김용의와 이재원의 연속 볼넷 출루에 이어 구본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LG는 홍창기의 자동 고의4구 이후 김현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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