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뉴캐슬 지분의 10%를 소유한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훈련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8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PIF가 80%, 데이비드와 시몬 루벤 형제가 10%, PCP 캐피탈 파트너스의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10%의 지분을 나눠갖게 됐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각) "아만다 스테이블리는 뉴캐슬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걸맞은 인프라 구축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스테이블리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 영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월드 클래스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시장에 뛰어들 것이다. 우리는 큰 야망이 있고 이 야망은 리그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리는 선수 영입과 함께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월드 클래스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그에 걸맞은 인프라가 없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가장 시급하게 손 볼 부분은 끔찍한 훈련장이다.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뉴캐슬의 훈련장은 지역 체육관 수영장을 이용하고 부상 선수들은 근처 헬스클럽에서 재활 훈련을 받는 등 2부 리그 챔피언십 구단들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열악하다. 스테이블리는 "뉴캐슬은 환상적인 보석과도 같다.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다듬기만 하면 된다.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기 위해 훌륭한 선수뿐 아니라 탄탄한 토대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선은 "투자를 통해 새롭게 태어날 뉴캐슬의 아카데미와 훈련장에서는 제2의 폴 개스코인, 앨런 시어러, 크리스 워들이 자라날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테이블리는 "우리는 또한 뉴캐슬의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홈구장은 더 많은 사랑을 필요로 한다"라며 홈구장에도 투자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