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쿡앱스가 퍼즐∙시뮬레이션 장르 외 다양한 장르 도전에 나선다.
8일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쿡앱스(대표 박성민)’는 마이홈 디자인 시리즈의 히트에 안주하지 않고, 머지(Merge)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 분야에서도 성과물을 제시하는 일명 ‘투 트랙 전략’을 실행에 옮기며 캐주얼 전문 개발사로서 한 단계 도약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쿡앱스는 지난 2019년부터 자신만의 맞춤형 하우스를 꾸미는 게임 ‘마이홈 디자인 시리즈’를 선보여 2년간 1억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국내 회사이다. 럭셔리 인테리어, 가든라이프, 호텔 리노베이션 등 하우징과 독창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을 접목시킨 다채로운 차기작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 일일 전 세계 70만 유저가 접속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했다.
회사 측은 이처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글로벌 캐주얼 퍼즐 시뮬레이션 장르의 명맥은 지속적인 차기작으로 이어 나가며, 별개로 개발 스튜디오를 활용, 새로운 장르의 신규 타이틀 또한 개발을 지속해 성과를 제시하는 투 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이를 위한 시작점으로 내부 개발 스튜디오인 SR스튜디오는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창조하는 ‘머지(Merge)’ 장르 캐주얼 ‘원더 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눈과 어둠으로 덮인 대지에 생명과 아름다움을 깃들어주는 귀여운 크리처 3마리를 합쳐 새 생명체로 탈바꿈하는 확장의 즐거움을 제시하며 전 세계 누적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시장 가능성을 검증했다.
머지는 국내 게임 시장과 유저층에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매치3 퍼즐 못지않게 북미와 유럽 캐주얼 게이머에게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장르의 게임이다. 최근 들어 신규 머지 게임의 확대, 그리고 유저 층의 수요 증가에 맞춰 시장성에 확신을 가진 쿡앱스 측은 차기작 개발을 본격화했으며, 지난 6월 29일에 ‘Merge Manor:Sunny House(이하 써니하우스)’를 공개했다.
써니하우스는 주인공인 써니가 할머니가 힘들게 가꾸며 과거 ‘명소’로 주목받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각종 사건과 에피소드를 해결하는 게임이다. 새로운 월드를 탐험하고 여러 인물과 조우해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가며, 그 과정에서 낭만적인 러브 스토리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게임 플레이에서 정원과 집을 리모델링하며 인테리어 곳곳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저에게 심미적 만족감과 게임의 재미 요소를 동시에 제공한 결과 론칭 2달여 만에 월간 사용자 수(MAU) 기준 60만 명 돌파, 누적 다운로드 또한 100만을 앞두고 있다.
쿡앱스 관계자는 “4분기 안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경험이 축적된 인재들을 대규모 충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머지를 비롯해 음악 연주, 그리고 방치형 RPG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를 섭렵하고 도전 중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 자회사 및 분사한 스튜디오에 협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게임 개발 분야에서는 장르를 안 가리고 끊임없는 도전을 진행해 국내 대표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오는 10월 31일에 개최되는 ‘할로윈 데이’에 앞서 지난 10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써니하우스 할로윈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할로윈 이벤트는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며 화면 곳곳에 숨어있는 할로윈 캔디를 모은 다음, 이를 사용해 저택과 정원 등 게임의 배경 전체를 할로윈 느낌이 물씬 나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저의 취향에 맞춰 할로윈 색채가 물씬 풍기도록 새로 단장한 저택은 즐겨찾기를 해 놓은 친구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대유행)으로 오프라인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하지 못하는 유저들에게 감성을 자극할 요소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쿡앱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