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빈 대타 결승타' LG, 롯데 꺾고 3연승…2위 삼성 0.5G 차 추격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0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61승(48패 5무, 승률 0.560)째를 거두며 리그 2위인 삼성 라이온즈(64승 50패 8무, 승률 0.561)와 거리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LG는 1회 말 1사 1루에서 서건창의 내야안타로 1, 2루까지 기회를 키운 뒤 채은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앞서 나갔다. 이후에는 김민성의 타석 때 이승헌의 보크로 인해 한 점 더 추가했다.

롯데는 4회 초 LG 수비의 실책을 틈타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이대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안치홍의 땅볼 때 3루수 김민성의 포구 실책이 나왔고, 1사 후 안중열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한 이대호를 잡으려 김민성이 송구했지만 유강남이 공을 잡지 못했다.

1점 차로 추격한 롯데는 5회 초 2사 후 정훈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은 뒤 다음 타자 안치홍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고 나섰다. LG는 6회 말 1사 후 오지환의 볼넷 출루에 이어 김민성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다음 타자 대타 이영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타구를 막은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며 완전히 포구하지 못한 틈을 타 김민성도 3루를 돌아 득점했다. 여세를 몰아 다음 타자 유강남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을 보탰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배재준이 3⅔이닝 1실점(비자책)에 그쳤음에도 김윤식(2⅓이닝 1실점)을 내세워 버틴 LG는 3점 차 리드를 잡은 뒤에는 김대유(0이닝 무실점), 이정용(1이닝 무실점), 정우영(1이닝 무실점), 고우석(1이닝 무실점)이 나와 승리를 지켰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