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가 라이브 피칭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다.
다카하시는 지난 18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1군 선수단에 합류, 20일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권혁경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 라이브 피칭에 나선 다카하시는 60개의 공을 던져 김태진-이진영-이우성-최정용으로 이뤄진 타선을 차례로 상대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5개의 구종을 점검한 다카하시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가 찍혔다고 전해졌다.
이를 지켜본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카하시가 어제 4이닝 동안 60구를 던졌는데, 몸 상태도 괜찮고 루틴도 괜찮다. 이닝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합격점을 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계획대로 25일 SSG전에 다카하시를 선발 출격시킨다. 당초 "4이닝 정도를 예상한다"라고 이야기했던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이닝 제한은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렸고, 75구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손톱 부상으로 이탈한 이의리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지만, 이번주 로테이션 진입은 불투명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현재 이의리는 공을 던지기 시작해 캐치볼 단계에 있다”라면서 “2군 경기에 한 번 나서고 콜업할지는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계획대로라면 더블헤더 때 두 경기 중 한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