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손톱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는 언제쯤 복귀할까.
이의리는 지난 12일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투구 도중 왼쪽 가운데손가락 손톱이 깨지고 출혈이 발생하면서 3이닝(1실점 비자책) 만에 강판된 바 있다. 이후 이의리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1군에서 말소됐다. 다만,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에 회복되면 언제든지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16일 만난 맷 윌리엄스 KIA 감독에게 이의리의 복귀 시점에 대해 묻자,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회복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상처가 완전히 낫는 게 최우선이다. 부상이 남은 상태에서 공을 던지면 팔 각도나 투구 매커니즘이 달라질 수도 있다”라면서 “지금은 공도 던지지 않고 있고 다 낫기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주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윌리엄스 감독은 주말(19일)까지의 선발 로테이션을 모두 꾸린 상태. 윌리엄스 감독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임기영(16일)-한승혁-윤중현-멩덴 순으로 내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주가 지나면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도 합류한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다카하시는 이번 주말에 격리가 해제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전부터 “몸 상태가 좋으면 바로 선발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이야기 해온 바 있다. 이날도 윌리엄스 감독은 “격리가 해제되면 바로 몸상태를 체크한 다음에 첫 선발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KIA는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1루수)-나지완(좌익수)-터커(우익수)-김태진(3루수)-김민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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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