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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인지명] 박준영, 전체 1순위 한화行…컵스 출신 권광민 41순위(종합)

기사입력 2021.09.13 15:57 / 기사수정 2021.09.13 16: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세광고 우투수 박준영이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선수가 됐다.

박준영은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연고지 청주 출신인 그는 190cm, 97kg의 체격 조건을 가진 우투수로 올해 고교리그 1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93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18로 활약했다.

앞선 1차 지명에서 150km/h를 넘는 빠른 공과 뛰어난 변화구 구사 능력으로 완성형 투수로 평가받는 광주진흥고 문동주를 지명한 한화는 또 한 명의 우투 유망주를 영입했다. 정민철 단장은 이번 드래프트 도중 인터뷰에서 "최고 레벨의 우투수다. 문동주와 선의의 경쟁 펼친다면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성장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박준영에 이어 대어급으로 평가받은 광주동성고 신헌민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삼성 라이온즈는 우수한 야수를 선발하겠다는 홍준학 단장의 계획대로 물금고 내야수 김영웅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삼성에 이어 롯데도 1라운드 지명권을 서울고 외야수 조세진에게 행사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트레이드한 지명권을 사용한 구단도 세 팀 있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불펜 투수 김상수를 내 주며 현금과 4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로부터 3라운드 지명권을 베테랑 전력과 맞바꾼 롯데 자이언츠, 좌투 불펜 강윤구를 내 주며 4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NC 다이노스까지 3개 구단이 한 라운드에 두 번 호명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서는 권광민이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그는 지난 2019년 방출 이후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애나들에서 뛰었다. 한화는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권광민을 선택했다. 또 홈스쿨링을 받은 비 학생 야구부 출신 김서진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또 키움의 1차 지명 성균관대 주승우의 동생인 서울고 주승빈이 2차 5라운드 전체 46순위로 형과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진갑용 KIA 배터리코치의 아들로 알려져 있는 경북고 투수 진승현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또 배구스타인 하종화 전 현대캐피탈 감독의 아들인 덕수고 하혜성도 진승현과 함께 입단한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100명의 선수들이 KBO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다. 지명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6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40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6명 등 총 1,006명. 지명은 2020년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SSG-삼성-롯데-KIA-키움-LG-KT-두산-NC 순으로 실시했다.

사진=KBO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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