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저지했다.
메드베데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시간 15분 만에 3-0(6-4 6-4 6-4)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마지막 관문인 US오픈을 통과하지 못했다.
또한 남자 단식 최초의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 기록 역시 다음 해를 기약하게 됐다. 테니스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함께 보유한 20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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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