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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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기사"...그릴리시, 자신 비난한 칼럼에 분노 폭발

기사입력 2021.09.04 17:02 / 기사수정 2021.09.04 17:0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그릴리시가 자신을 비난한 기자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험 라이브의 애슐리 프리스 기자는 잭 그릴리시를 맹비난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그는 "잭 그릴리시는 아스톤 빌라의 명성을 더럽힌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시작했다.

아스톤 빌라의 주장이었던 그릴리시는 이번 이적시장 1억 파운드(한화 약 1,590억)에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떠나는 날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메시의 마지막 기자회견 모습을 보았고 그것이 바로 내가 느낀 감정이었다"며 "떠나기 전 호텔에서 팀, 스태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며 클럽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스는 "그릴리시는 겨우 1년 전에 빌라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분명 당시 빌라의 프로젝트를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빌라에서 빨리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이 대표팀 경기에서 중용 받지 못했던 이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빌라 수준의 팀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라며 비난했다.

그는 "조던 픽포드,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음에도 대표팀에서 중용 받는다. 질투하는 모양이다. 어이없는 주장 그만해 그릴리시"라고 덧붙였다.

프리스는 "그릴리시는 맨시티로 이적한 뒤 빌라에 비해 어떤 점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고 100% 모든 부분이 더 낫다고 답했다. 맨시티가 그릴리시 자신의 수준도 올려준다더라. 더이상 그릴리시에게 빌라를 향한 애정은 찾아볼 수 없다"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어 "그의 인터뷰는 충격적이었다. 제스처와 인용문 모두 클래스가 부족했고 오만했다. 그릴리시는 항상 그랬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그릴리시가 단단히 화났다. 그릴리시는 4일 자신의 SNS에 프리스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릴리시는 "이건 내가 본 기사 중 최악이다. 내가 클래스가 부족해? 질투했다고? 빌라에서 빨리 나가고 싶었느냐고? 오만? 정확히 말해봐라. 난 평생 빌라의 팬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중요한 건 당신이 축구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라고 맞받아쳤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잭 그릴리시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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