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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3연전? 엄청난 시리즈 될 것" 슈어저…선두 싸움 분수령

기사입력 2021.09.02 17:2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선두 탈환까지 4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LA 다저스가 맹추격 끝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섰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4-3 신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85승 49패를 기록,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더구나 샌프란시스코(84승 49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4월 26일 이후 129일 만에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잘 해내고 있고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치켜세우는 모습들이 정말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8회 3-3 동점에서 결승 적시타를 작렬한 AJ 폴락은 "선두에 복귀해서 기분이 좋다. 우리는 경기에 집중해 해야 할 플레이들을 하고 있고 라커룸 밖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들만 잘 해낸다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라 호투(6이닝 무실점)를 펼친 맥스 슈어저는 선두 싸움에 분수령이 될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을 고대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가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훌륭한 팀이다. 최선을 다해 맞서야 한다. 이런 기회들을 통해 최고의 팀과 경쟁을 하게 된다. 엄청난 시리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다저스는 1위 탈환 후 곧바로 '경쟁자' 샌프란시스코를 마주하게 된다. 이들의 3연전 빅매치는 오는 4일부터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다. 양 팀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다저스는 시리즈 선발 투수로 데이비드 프라이스-훌리오 우리아스-워커 뷸러가 차례로 출격한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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