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8일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박효준은 1일(이하 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달 24일 트리플A로 내려갔던 박효준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마이클 차비스를 대신해 1일 빅리그로 승격됐다. 콜업이 되자마자 박효준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2사 1루에서 박효준은 첫 타격에 임했고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고 볼넷을 얻어냈다. 박효준은 지올리토의 폭투와 벤 개멀의 내야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또다시 폭투를 범하며 홈을 밟았다.
하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효준은 6회 2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1사 1루에서도 병살타를 치며 침묵을 유지했다. 이날 박효준의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출루는 유의미했지만, 방망이가 끝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안타를 치지 못한 박효준은 23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7에서 0.188로 떨어졌다.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할 안타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4로 패했고 48승 84패를 기록했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쓰쓰고 요시토모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남겼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