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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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가비, 역대 4번째로 어린 나이 데뷔

기사입력 2021.08.30 15:24 / 기사수정 2021.08.30 15:24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역대 4번째로 젊은 유망주가 데뷔 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 구장에서 열린 2021/22 시즌 라리가 3라운드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로베르토의 선제골과 데파이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쿠만 감독은 1골 차이의 승부였지만 후반 29분 파블로 가비를 투입하며 바르셀로나 데뷔 전 기회를 부여했다. 

파블로 가비는 2004년생으로 만 17세 24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에 데뷔했다. 가비는 바르셀로나에서 4번째 어린 나이에 데뷔 전을 치르는 선수로 기록됐다. 마르티네즈, 안수 파티, 보얀 만이 가비 보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21년 만에 메시가 팀을 떠나면서 바르셀로나는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이를 기회로 보았다. 

쿠만 감독은 외부에서 영입해 팀을 구성하기 보다 구단 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다행히 바르셀로나는 '라 마시아'라고 불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육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 역시 라 마시아 출신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걸출한 유망주들을 보유했다. 안수 파티, 페드리, 로날드 아라우호, 오스카 밍구에사, 일리익스 모라바 등이다. 

여기에 가비, 니코 곤잘레스, 알레한드로 발데, 유수프 데미르 등이 성장 중에 있다. 쿠만 감독은 가비와 니코 곤잘레스를 헤타페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 시키며 성인 무대 경험을 쌓게 했다. 

데뷔 전을 치른 가비는 "지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다. 어릴 때부터 캄프 누에서 데뷔하는 게 꿈이었는데 지금 이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천 가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쳤다. 약간 긴장했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출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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