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최고의 '빅3'를 보유한 팀은 어디일까. 현지 매체는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를 꼽았다.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NBA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건 어렵다. 2018-2019시즌에 토론토 랩터스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현시대에서 빅3 없이 우승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차기 시즌은 빅3를 구축한 팀들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NBA 빅3 1~4티어 순위를 매겼다.
매체는 탑티어로 가장 먼저 브루클린을 선택했다. 매체는 "말도 안 되는 라인업을 구축한 브루클린부터 살펴보자. 그들은 현재 최고의 빅3를 보유하고 있다.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은 이 시대의 가장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득점원들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듀란트는 현역 탑3 안에 드는 선수다. 하든은 지난 4년간 3차례 득점왕을 차지했고 어빙은 NBA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슛을 터트린 바 있다"라며 최고의 빅3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듀란트-하든-어빙이 건재한 브루클린은 다음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빅3가 함께 코트 위에서 뛴다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매체는 또 다른 탑티어로 밀워키를 선정했다. 매체는 "수비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줘야 한다면, 지난 시즌 밀워키를 떠올릴 수 있다"면서 "밀워키만큼 수비가 좋은 빅3는 없다. 듀란트, 트레이 영, 크리스 폴과 같은 선수들이 속한 팀들을 상대로 놀라운 수비를 펼쳤다"라고 호평했다.
밀워키가 자랑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는 빅3 중 공, 수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이다. 이들의 조화로운 화합은 밀워키를 60년 만에 왕좌의 자리로 올렸다. 차기 시즌 밀워키는 빅3와 함께 백투백 우승을 정조준한다.
그 밖에도 매체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새롭게 가세한 LA 레이커스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피닉스 선즈를 2티어로 뽑았다. 3티어는 핵심 선수가 복귀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덴버 너게츠가 선택을 받았고 4티어는 유타 재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마이애미 히트가 자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