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스스로 발렌시아와 작별을 고하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자신의 사진과 함께 발렌시아를 떠나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첫 사진은 자신의 라리가 데뷔골 후 세레머니 장면, 두 번째 사진은 유소년 시절의 자신, 세 번째 사진은 2019/20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그해 여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수상한 골든볼 트로피와 함께 입장한 사진이다.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인사를 전한 그는 "2011년 저와 저희 가족들은 저의 프로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를 떠나 스페인에 왔습니다. 발렌시아cf는 저에게 그 꿈의 문을 열어주고 지지해준 팀입니다"라고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이 구단을 떠나는 이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이 구단에서 저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성장했습니다. 제가 발렌시아 cf 아카데미에서 배워온 것들은 저의 미래를 바른 길로 인도해줄 모터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8/19시즌 성인팀에 데뷔했고 지난 세 시즌 간 발렌시아에서 62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라리가 통산 44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여러 감독을 거치면서 그는 출장 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했고 그는 구단의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적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의 계획에도 제외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구단을 확실히 떠날 의지를 보였다. 이강인은 현재 같은 라리가 팀인 마요르카와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
이강인은 "오늘(29일) 발렌시아cf와 그 팬분들께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합니다. 이제는 제가 큰 희망을 품고 아문트를 외치며 제 앞에 있을 미래에 맞서겠습니다"라고 발렌시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 작별 인사 전문]
2011년 저와 저희 가족들은 저의 프로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나라를 떠나 스페인에 왔습니다. 발렌시아cf는 저에게 그 꿈의 문을 열어주고 지지해준 팀입니다. 그것은 오늘 제가 이 구단을 떠나는 이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이 구단에서 저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성장했습니다.
제가 발렌시아 cf 아카데미에서 배워온 것들은 저의 미래를 바른 길로 인도해줄 모터가 될 것입니다. 유소년 시절부터 1군팀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모든 동료들, 코치진들, 스텝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에게 진정한 축구인의 열정을 알려주신 모든 발렌시아의 팬 여러분들의 애정에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발렌시아cf와 그 팬분들께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합니다. 이제는 제가 큰 희망을 품고 아문트를 외치며 제 앞에 있을 미래에 맞서겠습니다.
사진=이강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