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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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전화에 발길 돌린 호날두, 감독 된 동료와 'PL 정복' 도전

기사입력 2021.08.28 06:00 / 기사수정 2021.08.28 02:1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호날두가 돌아오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곧바로 왕좌에 제대로 도전할 전력을 갖추게 됐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는 "웰컴 홈 크리스티아누"라고 전하며 호날두의 복귀를 환영했다. 

호날두의 맨유 이적은 아주 긴박하게 이뤄졌다. 이날 호날두는 유벤투스가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를 떠나 포르투갈 포르투로 향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러 갔다. 그러는 사이 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적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 영입전에 참전했다. 거기에 전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역할도 한 몫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호날두에게 전화를 걸어 맨유 이적을 설득했고 이것이 결정적으로 맨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하는 트리거가 됐다고 전했다. 

더욱이 맨유는 유벤투스에게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었다. 맨시티가 이적료 지불을 꺼리는 사이 맨유가 참전해 이적료 제시를 해 맨유로 기울어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2500만 유로(약 344억 원)의 이적료를 유벤투스에게 제시했다"고 전했다. 

2023년 여름까지 2년 계약을 맺은 호날두는 지난 2009년 여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다. 그는 맨유에서 292경기 118골을 기록했다. 2003/04시즌부터 그는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올해의 선수 2회 수상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07/08시즌엔 리그 34경기에서 3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그 시즌에 리그 우승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차지하면서 개인 첫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이제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동료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맨유에는 전 레알 마드리드 동료였던 라파엘 바란이 수비진에 합류했고 분데스리가를 점령하고 맨유로 합류한 제이든 산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버티고 있다. 맨유는 충분히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으로 올라섰다. 2012/13시즌 이후 맥이 끊긴 맨유의 우승 DNA가 발동될지 이번 시즌이 매우 주목된다.

사진=PA Imag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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