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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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적 후 첫 인터뷰 "페네르바체 프로젝트가 최선의 선택"

기사입력 2021.08.23 22:21 / 기사수정 2021.08.23 22: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민재(페네르바체)가 구단에서 첫 인터뷰를 진행했다. 

터키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시간) 김민재와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4일 페네르바체에 입단했고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뒤 23일에 치른 안탈리아스포르와의 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백3의 일원으로 나섰고 왼쪽에서 피지컬과 속도를 바탕으로 전방에 나가서 1차 압박을 가했고 상대 선수들을 나가떨어지게 했다. 이날 87분간 활약한 그는 넓은 활동 반경을 보였고 특히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선 헤더 슛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포스트에 붙은 수비에 막혀 데뷔골은 넣지 못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다음날 오전 가진 인터뷰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터키와 유럽에서 잘 알려진 구단 중 하나인 페네르바체에 합류해 매우 행복하다. 난 도착하자마자 매우 환대를 받았다. 짧은 준비 기간 후에 운 좋게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난 이 팀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다가오는 주마다 내 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수비라인의 조화에 묻자 김민재는 '아틸라 살라이와 첫 경기에서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 우리는 뒤에서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 소통이 필요하지만, 첫 경기 적응력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수비수로서 실점하지 않아 기쁘다. 살라이는 아주 좋은 선수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의 프로젝트가 그에게 최선의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유럽 구단들도 나를 원했다. 결국엔, 페네르바체의 프로젝트가 내게 더 나았다. 그래서 여기에 와서 행복하다. 페네르바체 회장 셀라하틴 바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도 고맙다. 그는 내가 여기에 오는 동안 프로젝트에 대해 잘 설명해주었다. 페네르바체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별명인 '몬스터'에 대해서 "좋아한다. 우리 팬들이 내게 붙여 준 별명이다. 내 별명을 지키기 위해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형제의 나라인 터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민재는 "난 어린 시절부터 항상 그러한 감정을 가졌었다. 내가 도착한 후부터 따뜻한 환대가 있었다. 아주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같은 방식으로 이런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더 드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난 지난 몇 달 간 축구와 떨어져 있었다. 준비 기간이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기를 잘 지나가야 하고 이 시기 이후 난 더 나아질 것이다. 난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 페네르바체와 나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감독님의 스타일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 팀에 공수 양면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페네르바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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