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인범의 동료가 손흥민의 동료가 될까? 토트넘 홋스퍼가 또 다른 윙어 자원을 노리고 있다.
러시아 언론 참피오낫은 21일(한국시간) 조지아 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의 조지아 국적의 미드필더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크바라츠켈리아는 일찍이 여러 이탈리아 구단들과 연결돼 왔다. 유벤투스와 AC밀란 등 명문 구단들이 그를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이 새롭게 그에게 관심을 보였고 협상이 진전 중이다. 그는 현재 루빈 카잔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20세의 조지아의 왼쪽 윙어인 크바라츠켈리아는 지난 2019년 겨울 조지아 리그에서 러시아 명문 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로 임대 이적해 러시아 무대를 경험했고 짧게 3개월을 경험한 뒤 루빈 카잔의 눈에 띄어 2019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이적했다. 그는 현재 루빈 카잔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적 첫 시즌인 2019/20시즌, 크바라츠켈리아는 리그 27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했고 이 시즌에 조지아 대표팀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 벨라루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국가대표 데뷔전을 가졌고 9월 A매치 기간엔 터키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 벤치에 앉아 있기도 했다.
황인범과 함께 뛴 2020/21시즌에 크바라츠켈리아는 코로나19와 엉덩이 부상으로 리그 2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4골 8도움을 기록해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2021/22시즌에도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장 중이다. 그는 주로 중앙으로 들어오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에 강점이 있고 중거리 슛 역시 강점을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크바라츠켈리아 이외에도 윙어 자원인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노니 마두에케(PSV 아인트호벤) 등을 주시하고 있어 남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막바지까지 영입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크바라츠켈리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