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시즌 개막전에서 마인츠와 라이프치히가 맞붙는다.
FSV 마인츠 05는 오는 15일(한국 시간) 밤 10시 30분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를 홈구장인 메바 아레나로 불러들인다. 분데스리가 데뷔 전을 노리는 이재성과 제시 마치 감독 아래서 새롭게 시즌을 준비하는 황희찬의 대결이다.
지난 시즌 홀슈타인 킬에서 아쉽게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한 이재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재성이 소속된 마인츠는 지난 8일 엘버스베르크를 상대로 DFB 포칼 1라운드에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다. 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재성은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서지 않았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프리시즌에 치러진 4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감각의 문제 등으로 라이프치히전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재성이 분데스리가에 이날 경기에 출전한다면 19번째 한국인 분데스리가 선수가 된다.
한편 마인츠의 상황은 좋지 않다. 마인츠는 지난 12일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1,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재성은 자가격리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격리되지 않았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4명이 확진된 마인츠는 라이프치히전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7일 치러진 DFB 포칼 1라운드에서 SV 샌드하우젠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출전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지만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리그 18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1도움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1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후유증으로 고생했다.
몸과 마음고생을 한 황희찬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에버튼 등으로 임대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잔류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 두 선수가 출전해 2021/22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