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누누 감독이 해리 케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5일(한국 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지예흐에게 먼저 두 골을 내주었지만 모우라의 만회골과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 받은 베르흐바인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강하게 연결 중인 케인이 훈련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케인은 지난 2일(한국 시간) 유로 2020을 마치고 휴가를 보냈고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인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누누 감독은 첼시전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질문보다 케인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답하기 바빴다. 케인이 돌아올 것이라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누누 감독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경기는 봤는가?"라며 되물었다.
케인이 훈련장에 복귀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물었다. 누누 감독은 "내가 언급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케인과 관련된 모든 이슈는 우리 사이에 내부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그것에 대해 어떠한 논쟁이나 토론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직 누누 감독과 케인은 대면을 통한 대화가 오고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케인과 대화를 해보았냐는 질문에 "곧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직 기회를 갖지는 못했다"며 "케인과 관련된 모든 것은 내부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선 우리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그다음에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 간판스타 케인은 토트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데뷔까지 했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에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6,000만 파운드(한화 약 2500억 원)를 책정했다. 만약 케인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몸값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최고액은 2017년 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지불한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000억 원)이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