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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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 동점 적시타' 두산, SSG와 2-2 무승부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8.04 20:47 / 기사수정 2021.08.04 20:5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는 1군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며 후반기 대비 점검의 성격이 있었지만 퓨처스리그 경기이기에 9회까지만 진행했다.

두산은 김인태(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강승호(3루수)-오재원(2루수)-박계범(유격수) 순서로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워커 로켓(2이닝 무실점)이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오태곤(좌익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김강민(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정상호(포수)-최항(2루수) 순서로 선발 출장했다. 마운드에는 윌머 폰트(5이닝 1실점)가 선발 등판했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SSG는 3회 초 1사 후 이현석이 좌전 안타를 쳐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최항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SSG는 오태곤의 희생 플라이로 선제 득점했다. 

4회 초에도 1사 후 기회를 잡았다. SSG는 한유섬과 김강민이 각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 2루 기회를 박성한이 살렸다. 박성한은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우전 안타를 쳐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적은 점수 차 리드를 끌고 가던 SSG는 폰트의 실점으로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두산이 5회 말 김재환과 박세혁의 출루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로 위협했다.

두산은 8회 말 하위 타순에서 만든 1사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김인태가 좌익선상으로 빠르게 타고 흐르는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산은 9회 말 무사 1루에서 조수행과 권민석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용제의 병살타로 득점 없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소모했는데, 강승호의 출루에 이어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박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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