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효준(25). 구단은 환영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박효준은 2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효준은 지난달 27일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며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후 트리플A에서 3경기를 소화한 뒤 지난 1일 콜업되었다. 전날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박효준은 하루 만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처음 빅리그 무대를 누비게 되었다.
3회와 4회 각각 1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내 박효준은 빅리그 첫 안타를 장타로 작렬했다. 7회 1사에서 박효준은 선발 카일 깁슨의 5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폭발했다. 박효준의 빅리그 통산 첫 안타가 터진 순간이었다. 곧바로 피츠버그 벤치는 박효준의 첫 안타 기념구를 전달해 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에 피츠버그 구단은 SNS에 "박효준, PNC 파크에 온 걸 환영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안타 영상을 게시했다. 이를 확인한 팬들은 "만약 박효준이 득점하면, 내일 그의 유니폼을 살 것이다", "훌륭한 커리어를 피츠버그에서 보내기를 바란다", "첫 안타를 축하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효준은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곧바로 후속타자 마이클 페레즈의 안타때 3루를 밟았고 케빈 뉴먼의 희생플라이로 통산 첫 득점을 을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