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빅리그 첫 안타를 터트리며 피츠버그 데뷔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박효준은 2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는 피츠버그 이적 후 첫 빅리그 선발 출전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격에 임한 박효준은 선발 카일 깁슨을 상대했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2사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말 3번째 타석에서 박효준은 진가를 발휘했다. 1사에서 박효준은 깁슨의 5구째를 공략해 우익선상 2루타를 폭발했다. 이는 박효준의 빅리그 통산 첫 안타였다. 이후 마이클 페레즈의 안타로 박효준은 3루까지 진루했고 케빈 뉴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통산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박효준은 9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우완 이안 케네디와 맞붙었고 루킹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박효준의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 성공적인 피츠버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피츠버그는 투수진이 붕괴되며 4-15 대패를 떠안았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