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올림픽 다이빙 대표팀 김수지(23·울산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김수지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304.20점으로 전체 27명의 출전 선수 중 7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수지는 상위 18명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은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두 번째로, 여자 선수로선 김수지가 처음이다. 김수지는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2019년 광주 대회 동메달)이기도 하다.
김수지는 27명의 중 첫 번째 순서로 나와 1차 시기에서 공동 15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65.1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8위로 뛰어오른 김수지는 이후 4차 시기에서 상위권에오른 뒤 5차 시기에서 58.50점으로 전체 순위 7위를 확정지으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본선 티켓을 거머쥔 김수지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 8월 1일에 열리는 결승전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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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