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8강에서 개인전을 마감했다.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상욱은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8강전에서 랭킹 7위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 13-15로 패하며 8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1라운드부터 진검 승부를 펼쳤다. 오상욱은 바자제와 점수를 주고 받았고 6-5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내리 3점을 내주며 6-8 역전을 허용했다. 2라운드 선취점을 뽑은 오상욱은 상대 틈을 놓치지 않고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속 2점을 헌납하며 끝내 무너졌다. 9차례 동점 승부를 펼치며 승리를 갈구했으나 4강 진출이 무산됐다.
같은 시간 경기를 펼친 김정환은 이바라기모프 카밀(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15-14 신승을 수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12-14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정환은 루이기 사멜리(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