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장 중인 대한민국 유망주가 잠시 임대 생활을 떠난다.
독일 언론 스포츠버저는 28일(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의 어린 윙어 자원인 홍윤상(19)이 2부리그로 임대 이적한다고 전했다. 홍윤상을 비롯해 볼프스부르크의 어린 유망주들이 임대 생활을 떠난다.
매체는 "두 명의 선수들이 며칠 내로 볼프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부의 장트 폴텐으로 이적할 것이다. 율리세스 라네즈와 홍윤상이다. 홍윤상은 지난 시즌에 U 19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홍윤상은 2002년생으로 제주도에서 태어나 포철동초,-포항제철중학교-포항제철고를 거쳐 지난 2021년 1월, 임대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1년 반으로 2022년 6월까지다. 홍윤상의 이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있어 홍윤상은 활약 여부에 따라 곧바로 독일 무대에 직행할 가능성이 있다.
홍윤상은 당장은 이번 이적으로 남은 계약 기간을 분데스리가 2부에서 경험을 쌓으며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직 분데스리가 데뷔 경력이 없고 U19 팀이 속한 주니어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않아 실전 경험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홍윤상은 포항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재능을 보여줬다. 그는 연령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지난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유망주다.
홍윤상은 2011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넘어간 구자철과 유스팀에서 뛴 박정빈에 이어 세 번째로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는 한국인이다.
사진=볼프스부르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